Photo: Landov 데모는 잘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2006년 가을, 늦은 오전이었다. 거의 한 해 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제작에 200여명의 애플 엔지니어들을 소집하였다. 애플 내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이었다. 하지만 애플 이사회의실 안에 들어온 아이폰 프로토타입은 여전히 재앙적인 수준이었다. 버그가 많았다. 잘 돌아가지 않았다. 전화도 계속 끊겼고 배터리 또한 완충 전에 충전이 멈출 정도였다.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또한 사용이 불가능했다. 문제점은 끝이 없었다. 데모 마지막 순간, 잡스는 십 수번의 지적을 하고는, 방 안 사람들을 싸늘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아직 물건이 못나왔구만." 잡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짜증 이상의 공포감이 감돌았다. 직원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애플 CEO도 무섭기는 하지..
어느 날 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종업원이 아사히 맥주 한 캔을 서비스해 준다고하여 처음 마셔 봤었다. 평소에는 국산맥주를 주로 했었고 가끔 수입맥주에서는 호가든만 마셨는데 그와 비교하자면 아사히 맥주는 뭔가 좀 끈적한 느낌이 들었었다. 첫 느낌은 그냥 그냥 무난했다. 그리고 호가든에는 향수 같은 향이 난다고 한다면 아사히에는 진짜 맥주같은 짙은 향이 났던거 같다. 광고에서는 20대맥주라고 하긴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집에서 간단하게 할 맥주추천을 한다면 아사히도 괜찮을 것 같다. 아사히는 맥주캔도 다른 맥주와 다르게 특별하다고 한다. 그리고 318효모를 사용,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파인 아로마 홉을 많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롯데에서 아사히맥주를 수입해서 파는가 본데 아사히 수퍼 드라이 브랜..
익스3.0을 쓴지 1년이 넘었다. 그런데 자꾸 더블클릭현상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만원짜리 마우스만 쓰다가 크기도 크고 사후 서비스도 잘 된다기에 각종 후기들을 새벽까지 읽어보며 구입한 마우스가 1년 조금 더 사용했다고 더블클릭 현상이 일어나다니.... 보통 사람이면 무시하고 넘어 갈 수도 있는 현상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인터넷할때 두 페이지씩 넘어가는게 제일 짜증나서 마우스를 부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ㅠㅠ 그냥 쓸까 교환 받을까... 고민하다가 며칠정도 컴터를 못써도 교환 받자는 생각에 무작정 1577-9700으로 전화했다. ARS로 연결되는데 상담원과 통화 후 무슨 서비스등록 번호라고 10자리를 알려줬다. 그러고는 다른 곳으로 전화 연결을 해주는데 이 번호를 말해야 적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